지역혁신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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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의 재구성] 모두즐거운과 모두즐겁게
주제 지역공동체, 교육
세부주제 #돌봄의재구성 #사회서비스 #읍면지역 #부모교육 #인식개선 #언어치료 #언어발달 #예술프로그램
자료유형 PDF
작성자 제주시소통협력센터
연도 2021
지역 서귀포
관련사업 2021 돌봄의 재구성, 2021 제주생활탐구
관련기관 제주시소통협력센터, 서귀포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서귀포시육아종합지원센터



 

서귀포에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두즐거운 사회적협동조합(이하 모두즐거운)'은 

센터를 방문하는 아동 중에 1시간이 넘는 거리임에도 찾아오는 아이가 있고,

또 그 중에 발달지연 발견 시점이 다소 늦어지는 친구들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는데요.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읍면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사회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 

특히 아동을 위한  사회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탐구 활동을 시작했어요.


‘모두즐거운 사회적협동조합’은 서귀포 내 사회서비스가 필요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064-738-7579 

@modujoyful / @modujoyfuldiary


제주생활탐구-에디터-레이아웃00

사회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Q. "읍면 지역에 사회서비스(언어, 미술, 놀이, 상담 등) 접근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읍면지역에서는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없어서 생애 주기에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러한 경우 중에 발달 촉진이 필요한 아이들이 결정적인 시기를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를 확인해 보기 위해 읍면지역에 거주하며 미취학 아동을 둔 부모님과 어린이집 및 유치원 선생님의 의견을 들어보았습니다.

 


제주생활탐구-에디터-레이아웃1

가까운 곳에 기관이 필요해요.

정보 전달과 인식개선이 필요해요.


서귀포시 안덕면, 대정읍, 남원읍, 표선면, 성산읍에는 71개소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있어는데요. 이중 15개소의 기관이 설문조사에 응해주었고, 총 379명의 부모님들이 설문조사에 참여했습니다.
먼저 사회서비스를 받고 있는 응답자들에게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를 물었을 때, 거리가 너무 멀고(37.3%), 비용이 부담 된다(23.5%)고 응답했습니다. 한편 자녀가 사회서비스를 받고 있지 않은 응답자들의 경우, 근거리에 기관이 없어서(38.5%), 관련 정보가 부족해서(34.7%)라고 응답할 비율이 높았습니다.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묻는 질문에서 발달문제가 있는 경우는 언어/심리상담을, 발달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예술 프로그램을 선호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설문조사에서 자녀발달에 대한 체크리스크도 함께 작성하였는데요. 체크리스트 결과에서 발달 문제가 있다고 의심되는 경우에 해당하지만, 자녀에게 문제가 없다(47.4%), 사회서비스가 필요없다(24.1%)고 응답한 부모님들이 있었습니다. 기관장과의 인터뷰에서는 부모교육의 중요성을 이야기했습니다. 자녀의 발달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사회서비스에 대한 막연한 부정적인 태도와 인식을 개선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어요.​
설문조사와 인터뷰 등의 내용을 토대로, 사회서비스 제공기관과의 거리 이슈가 반복적으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가까운 곳에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며, 비용 문제와 관련된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능한 바우처와 연계하여 자부담금을 줄여주는 방안이 필요하고, 관련 정보가 부족하다고 응답한 경우와 사회서비스가 필요없다고 말한 부모님들을 위해서 부모 교육과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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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히고,

동네와 함께하고!


 

당사자와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후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는 먼 거리에 대한 불편함을 줄일 수 있는 방안들을 고민했는데요. 먼저, 부모교육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으로 강사를 파견하거나 '모두즐거운'으로 대상자를 방문하게 해 진행했습니다. 감정코칭과 언어발달을 주제로 하여 부모의 양육 태도 및 자녀의 언어발달을 점검하는 시간을 보내 자녀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 발달문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선별검사(언어발달 체크리스트, 부모양육스트레스, 아동 행동 평가척도)를 방문과 우편을 통해 진행하고, 결과 상담은 전화로도 진행되어 먼 거리의 불편함을 계속해서 줄여나가고자 했습니다.

 

활동

 

언어발달 촉진과 예술 프로그램 서비스는 협력 기관인 성산일출도서관에서 그룹 형태로 제공되었는데요. 책을 이용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주제와 관련된 만들기와 그리기, 음악으로 표현해보며 언어, 미술, 음악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이후 진행된 서비스 간담회에서는 앞으로도 부모교육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동네에 거점이 필요하다는 것과, 그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인식도 함께 변화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활동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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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걸음씩 가까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조사했을 때 시기, 장소, 프로그램 등 대체적으로 만족한다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모두즐거운'은 프로젝트가 종료된 이후에도 동네 거점을 마련하는 일을 계속해나가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제남도서관, 동남어린이집, 남원유치원 등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언어발달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발달 촉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는 언어 및 음악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가고 있습니다.
가까운 거리에 사회서비스 제공 기관이 마련되면 지속적으로 전문가와의 만남이 이어지고, 선별검사를 통해 발달 문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앞으로 하나둘 기관이 생기면서 마을 안에서 관계망이 형성되고, 부모님과 지역사회의 인식이 점점 바뀌어가고, 읍면지역 아동들이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Let's Talk : 프로젝트 참여자 한마디

"돌봄의 온도를 높이는 일은 짧은 시간 안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풀무질을 한다면 
결국에는 서로를 돌봐주는 따뜻한 동네가 될 거예요."

-모두즐거운 사회적협동조합


▶<모두즐거운과 모두즐겁게> 프로젝트 한눈에 보기

프로젝트 배경


서귀포 읍면 지역의 사회서비스 접근성 부족

 

프로젝트 내용 및 성과

 

● 사전/설문조사 진행

· 설문조사, 인터뷰조사, 문헌조사 진행

· 서비스 제공 이후 참여자, 강사 대상으로 설문조사 진행


● 모임 및 행사 진행

· 서비스 평가 간담회 진행   

· 1단계 응답자 중 프로그램 참여 의사를 보인 대상자로 서비스 제공

· 부모교육 진행 (106명 참여) 

· 선별검사 (언어발달 체크리스트, 부모양육스트레스, 아동행동 평가척도) 진행(어린이집 7곳, 27명 참여)

· 언어발달촉진 및 예술프로그램 진행 (제남도서관, 성산일출봉도서관 내 6회 진행, 22명 참여)


● 콘텐츠 제작

·  '우리 아이를 위한 짧지만 쓸모 있는 안내서' 제작 및 배포

 

자료 더 살펴보기

 

● '모두즐거운 사회적협동조합' 깊이 보기

· “선하고 따뜻한 영향력으로 모두가 즐거운 세상을 만들어요”, 2021.08.25, 제주사회복지신문 

www.jejubokj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57

· 아카이브 링크

jejusotong.kr/innovation/archive_view.html?idx=6559&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