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혁신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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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의 재구성] 또똣한 동네 만들기
주제 지역공동체, 교육
세부주제 #돌봄의재구성 #안전지대 #동네문화 #공동체 #동네놀이 #서로돌봄 #세대공감
자료유형 PDF
작성자 제주시소통협력센터
연도 2021
지역 제주시
관련사업 2021 돌봄의 재구성, 2021 제주생활탐구
관련기관 제주시소통협력센터, 설문대 도서관, 노형초등학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아프리카에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육아는 부모만의 일이 아니라 주변 이웃을 비롯한 지역사회가 함께하고,

아이는 그 공동체 안에서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자라야 한다는 의미인데요. 


코로나19로 인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이 늘어나고, 

동네 문화가 줄어가는 모습이 안타까웠던 '책여우'는

제주도의 전통 수눌음 정신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또똣한(따뜻한) 동네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책여우’는 제주어와 제주문화를 ‘제주 어르신 그림책’과 ‘제주 문화 그림책’을 통해 아카이빙하고 이를 다른 지역과 다음 세대에게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064-749-0070

pub.bookfox.edit@gmail.com 

@book_of_fox  


제주생활탐구-에디터-레이아웃00

우리는 돌봄을 원해요

 

​Q. "어떻게 하면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고, 아이들에게 안전한 동네를 만들어 줄 수 있을까?"


'책여우'는 공동육아를 경험하며 동네 사람들이 아이를 함께 키운다면 아이들도, 사회도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으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을 파악하고, 동네에서 돌봄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노형초등학교 아이들 100명과 학부모 및 주변 어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요.


돌봄센터가 생긴다면 아이들을 보낼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80% 이상으로 공동육아돌봄 및 동네 이웃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아이들의 경우 50% 이상이 돌봄센터에 가고 싶다고 답했고, 무얼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놀기, 취미활동 배우기가 높은 응답률을 보였어요. 양육자와 아이들 모두 동네 돌봄을 원하고, 참여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노형초등학교 학부모님들과의 간담회도 열었답니다. 학교 주변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안전한지 알아보고, 사각지대를 파악하는 시간이었어요. 또한 공동육아에 대한 이해를 더하기 위해 공동체 의식을 일깨우고, 꾸준한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제주생활탐구-에디터-레이아웃1

사각지대는 좁히고

안전은 넓히고! 

 

'책여우'는 많은 놀이터가 빈 공간이 되어 범죄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는데요. 주된 활동 지역인 노형초등학교 주변을 시작으로, 비어있는 놀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동네 놀이를 기획해나갔어요. 이로써 함께 보살피는 공동체 분위기를 조성하여 따뜻하고 안전한 동네로 만들어갔습니다. 스마트폰, 컴퓨터 등 미디어에 의존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는 아이들이 밖으로 나와 동네 친구들을 만들 좋은 기회이기도 했지요.
다음으로는 혼자 다니거나 위험에 처한 아이들에게 안전한 동네가 될 수 있도록 '또똣한 동네 만들기-함께 키워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노형초등학교 인근 상가 100곳에 '또똣한 동네 만들기', '함께 키워요' 문구가 적힌 노란색 동그란 홍보물을 붙이고, 상인분들께 도움과 협조를 부탁드렸어요.



제주생활탐구-에디터-레이아웃0

돌봄을 통해 연결되는 세대


마을 전체에 '또똣한 동네'를 홍보한 뒤, 이번에는 제주의 어른들과 아이들이 서로 만날 수 있는 장을 만들었습니다. '책여우'가 양성한 어르신 작가님들을 모시고 동화 이야기와 역사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었는데요. 어르신 작가님들은 아이들과의 만남으로 새로운 보람을 느끼고, 아이들은 할머니·할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지혜를 얻으며 세대가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 제주어로 듣는 옛날이야기에 큰 흥미를 느낀 아이들은 이후에 친할머니·할아버지와의 대화가 많아졌다는 후기도 있었어요. 또 특별 활동으로 '에코 돌봄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생태 탐구생활과 가족 운동회를 진행하기도 했답니다.

 

활동1


 




 제주생활탐구-에디터-레이아웃

또똣한 동네 만들기 

 

앞으로 '책여우'는 돌봄의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을 아우르고, 모든 아이들이 동네를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열려 있는 놀이 문화를 만들고, 동네 돌봄으로 따뜻하고 안전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을 맡고자 합니다. 어르신 작가 양성은 물론 그분들이 쓰신 동화책을 많은 아이가 경험할 수 있도록 대상을 넓혀나가면서 아이와 어르신이 서로에게 돌봄이 되는 자리도 계속해서 마련할 예정입니다. 놀이터를 활용한 놀이 개발도 이어가 함께하는 돌봄의 장을 만들 것입니다. 동네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아이들이 많아질 수 있도록 '책여우'의 노력은 계속됩니다-!

 



▶Let's Talk : 프로젝트 참여자 한마디


"돌봄의 사각지대의 아이들을 알아보고,

돌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래서 열려 있는 동네주민형 놀이문화 돌봄이 더욱 더 중요합니다.

누구나 와서 함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책여우


▶<또똣한 동네 만들기> 프로젝트 한눈에 보기 


 프로젝트 배경


코로나19 이후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위한 안전하고 행복한 동네 문화 조성


 프로젝트 내용 및 성과


● 사전/설문조사 진행

· 설문조사를 통해 사각지대 아이들 파악 및 돌봄 실태 파악

· 양육자, 아이들을 대상으로 돌봄 선호도에 관한 설문조사 진행 (200명 참여) 


● 모임 및 행사 진행

· 캠페인 진행을 통한 네트워크 형성

· 가족친화지원센터, 노형초등학교 학부모 및 인근 상가, SNS를 통한 홍보 진행

· 탐구 결과에 따라 시범 사업 도출 

 -70,80대 제주어르신그림책작가, 엄마활동가, 아이들이 함께 하는 수눌음 육아

 -특별한 방과 후 프로젝트 (제주어 그림책 만들기를 통한 전시회)

· 캠페인 '또똣한 동네 만들기 - 함께 키워요' 진행 (노형초등학교 인근 상가 100곳) 

· 동화작가 어르신과 함께하는 서로돌봄 프로그램 진행 (6회 진행, 100명 참여)

· 간담회 진행 (10명 참여) 

· 엄마활동가 전래놀이 및 가족운동회 진행 (50명 참여)


● 콘텐츠 제작

·  자료집 '가치, 같이 서로돌봄 또똣한 동네 만들기' 제작 


 자료 더 살펴보기


● '책여우' 깊이 보기

· [톡톡카페] 사회적 오지라퍼 잇는 사람들편_강영미

​jejusotong.kr/communication/blog_view.html?idx=6301

· 아카이브 링크

jejusotong.kr/innovation/archive_view.html?idx=6559&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