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생활탐구 2기] 돌봄의 재구성 - 마을의 돌봄 공동체를 찾아서 < 지역혁신 아카이브

[제주생활탐구 2기] 돌봄의 재구성 - 마을의 돌봄 공동체를 찾아서

주제	지역공동체
세부주제	#제주생활탐구 #초등돌봄 #소규모학교 #사각지대 #공동육아 #돌봄체계
자료유형	PDF

작성자	제주시소통협력센터
연도	2021
지역	제주시
관련사업	생활실험 프로젝트 <2021 제주생활탐구 (2기)>
관련기관	제주시소통협력센터, 아리아리 송아리

코로나19 상황으로 일상생활이 일시정지된 상태인 요즘이지요.

우리의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돌봄 공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주는 소규모 학교가 많아 돌봄교실의 인원이 채워지지 않는 점과

코로나로 돌봄 지원 기관(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이 제한적으로 운영되면서

온전히 가정에서 아이를 돌봐야 하는 상황에

그 역할을 이어나가기 어려운 가정들은 매일매일이 힘겹기만 합니다.

코로나 시대 돌봄은 어떤 모습으로 가능할까요?

‘아리아리 송아리’는 선흘 2리에 사는 선인분교 2학년 학부모들의 모임에서 자연스럽게 공동육아라는 것을 시작하고 경험하며 모임을 이어나가고 있다.

코로나 시대

지속 가능한 돌봄을

찾아서

Q. "아이와 부모가 모두 만족하는 돌봄의 방법은 무엇일까?"

'아리아리 송아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돌봄을 원하는 아이들은 늘어나지만, 온전히 돌봄을 할 수 있는 가정의 수는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돌봄을 지속할 수 있을지, 또 질 높은 돌봄 체계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 그 방법을 고민하며 탐구를 시작했는데요. 당사자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설문조사와 타지역의 돌봄 구성원들과 전문가를 찾아가 인터뷰하며 함께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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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주의

돌봄 환경은?

가장 먼저 제주에 사는 가정의 돌봄 상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지속 가능한 방안을 찾아보고자 지역-마을의 학부모와 타지역 돌봄 공동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요! 56명이 참여해 준 설문조사에서 각 가정이 평일 4시간 이상 돌봄에 시간을 쓰고, 코로나의 영향으로 본인이 직접 자녀를 돌보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돌봄에 관해서는 참여자의 80%가 모두 방과후교실/돌봄교실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는데요. 건강한 자녀 돌봄을 위해 국가나, 학교, 지역사회에서 운영되었으면 한다는 의견이 많았답니다. 반면에 현재 운영되는 돌봄교실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부족하거나,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돌봄에 대한 우리의 의견

"외곽지역의 돌봄 공간이 확보되면 좋겠어요"

"방학 때도 아이를 돌봐줄 수 있는 돌봄 교실이 필요합니다"

"공동육아 커뮤니티가 만들어지고 홍보될 수 있는

경제적인 지원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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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돌봄을 위해

뭉쳐야 하는 이유

코로나 19 상황에 다른 지역의 돌봄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을까요?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타지역의 돌봄 구성원들은 만나보았습니다. 소규모로 운영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동체, 마땅한 돌봄 장소가 없어 개인 집에서 돌봄을 하는 공동체, 주말마다 부모가 함께 모여 돌보는 공동체 등 다양한 돌봄의 방식을 알 수 있었어요.

인터뷰를 통해서 다른 지역에서도 돌봄의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그렇기 때문에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더 나은 돌봄 생태계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로 연계하고,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또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인 손태주 박사님을 만나, 현시점의 돌봄의 문제점과 구체적인 해결 방법을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지역 특성에 적합한 돌봄 생태계를 조성한 뒤 시설을 이용하는 아이들의 자격 제한을 최소화하면서 공간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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