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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올해 우리가 할 일을 알고 있다.2021.05.26


대체 제주시소통협력센터가 야심차게 준비한 사업이 뭔데? 가이드 캐릭터인 제주생활탐구의 라라 제주생활실험의 하라, 

그리고 제주생화공론의 드로가 다 알려줌. 은밀하게, 때론 치밀하게. 


한눈에 보는 공모사업 자세히보기


제주생활탐구의 라라

호기심이 넘치는 난깊게 파헤치는 탐정 놀이를 좋아해혹자는 날 덕후라고도 부르지.

얕은 지식보단 깊은 연구를 선호하는 편이야.


생활을 탐구한다고? 좀 생소하게 느껴졌어.
일상생활을 하면서 ‘왜’라는 질문은 한 번쯤 해봤지? 그러면서 답을 찾고 싶었을 거야.
평소 지켜본 지역 이슈를 좀 더 깊이 알아보고 싶거나 한 문제의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고 싶어진 거지.
생활탐구는 일상의 변화로부터 더 나은 내일을 만든다는 가치로부터 시작했어.
기회가 없어 미처 알아보지 못한 이 활동의 적극적인 동기부여가 되어주는 거지.
한 마디로 탐구할 기반을 마련해준다고 생각하면 돼.

전체 과정은 어떤 식으로 진행돼?
모집은 1차 서면과 2차 인터뷰 순으로, 열정 한번 불태워보라고.
선정된 후엔 활동비와 함께 자료나 현황 조사를 하고 관계자를 인터뷰하는 등 각 주제에 맞는 탐구 과정을 거치면서 결과 보고서를 내게 돼.
이 과정에서 예상과는 전혀 다른 결과를 만나기도 할 거야. 또 다른 답이나 질문을 발견하는 새로운 경험을 누리곤 하지. 
 

개인도 지원할 수 있나? 

물론이지. 소모임이나 단체, 법인까지도 오케이! 지원자의 제약은 없어.
다만, 이 활동에 ‘공감’을 염두에 두었는지 질문하는 건 중요해.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문제인지 살피는 거지. 


올해 선정된 팀이 한창 활동 중이란 소식을 접했어. 살짝 소개해줄 수 있어? 

지난 4월경, 총 8개의 팀이 선정되었어. 회를 거듭할수록 이리 많은 이슈가 있었는지 놀라울 뿐이지.
제주를 솔선해서 아끼고 나아가려는 의지가 자주 포착됐어.
주민 스스로 운영하는 제주형 공동주택 관리 운영이나 최근 급증하는 캠핑 수요로 훼손되는 자연과 공생할 방법,
제주 자원을 어떻게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 등 각 팀의 활동이 기대돼. 곧 팀별 소식도 들려줄게. 
 
하반기에 또 다른 모집이 있을 거란 소문이 있던데… 
맞아. 7월부터 8팀을 공모할 예정이니, 슬슬 준비하라고.
참여한 주민들은 8월부터 10월까지 활동하게 될 거야. 평소 궁금한 이슈가 있었어?
그 원인을 알기 위해 뭐가 필요할 것 같아? 지금부터 하나씩 적어 내려가 봐.
 

잠깐, 2021년 상반기 제주생활탐구 1기 활동팀을 소개할게 ▶여기를 클릭해봐!


제주생활실험의 하라

실패해도 괜찮아. 시행착오? 그게 뭐 어때서? 과감한 실행력 하면 바로 나, 하라지.
진정한 문제해결을 위해 시범 프로젝트를 시도해보겠어


좀 더 실행과 맞닿아 있는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네 이야기를 들려줄래? 

해답인 줄 알았는데 단번에 해결되지 않을뿐더러 오답일 확률도 더 높지. 

개인 문제조차 참 복잡하지? 지역 문제라면 더 많은 이해관계와 시스템으로 엮여 있잖아.

해답인 줄 알았는데 단번에 해결되지 않을뿐더러 오답일 확률도 더 높지.

제주생활실험은 문제 해결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독려한다고 생각하면 쉬워.
결과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한 번 해보는 거지.

여기엔 가설이 필요해. 이를 검증하면서 직접 부딪혀보는 거야. 


문제해결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모집 대상이나 기간도 다를 듯한데? 

기본적으로 전문성과 경험이 필요한 까닭에 단체나 법인, 기업을 대상으로 해.

년 1회 모집으로, 선정된 각 팀은 1천만원의 지원금과 함께 5개월간의 여정을 거치게 되지.

지난 4월에 모집된 8팀이 이미 출발선을 끊었어. 


센터 측에서 달리 지원하는 부분이 있나?  

팀별로 현장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야.

이때 팀의 요청이 있을 시 센터 차원에서 인적, 물적 자원을 연계하고 있어.

가설을 수립하고 검증하면서 의견을 조율해나가는 이 활동이 낯선 팀도 물론 있을 거야.

그들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 운영도 준비하고 있지. 


문제의 해답을 도출해내지 못하면 어떻게 한다? 

그 실패를 응원해. 제주생활실험은 이것을 문제의 끝으로 생각하지 않아.

문제해결의 과정으로 받아들이지.

활동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고 예상 밖 결론은 새롭게 얻으면서 계속해서 시도하는 자세가 중요해.

지금의 시행착오는 결국 문제해결에 한 발짝 다가서는 거니까. 낙담 금지! 


선정된 팀의 주제가 궁금해. 

예술, 생태, 마을, 관광, 돌봄 등 다양한 주제가 나왔어.

제주에서 어떻게 하면 배리어프리 여행이 가능할까? 어떻게 하면 나에게 필요한 가구를 직접 제작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도민 참여형 프로젝트를 통해 농가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지금 이 시각에도, ‘어떻게’를 향한 전방위적 시도가 일어나고 있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여기 2021년 상반기 제주생활실험 활동팀을 살펴봐  ▶여기를 클릭해봐!




제주생활공론의 드로

여러 사람과 어울려 듣고 말하는 걸 좋아해. 이왕이면 평소 품었던 의제에 대해 나눈다면 더욱 행복하겠지.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란 공감에 마음이 따듯해져.  


내 일상의 문제도 공론화할 수 있는 걸까? 

가장 큰 변화는 가장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하는 법이지.

게다가 나의 일상 속에서 느낀 불편이 혼자만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어.

취향도 생각도 다른 여러 주민과 더불어 열띤 공론을 펼쳐봐.

숙의를 거쳐 자신의 문제를 좀 더 깊이 생각할 수도 있고, 오히려 또 다른 이슈에 대해 관심을 돌릴 수도 있지. 


작년에 비해 모집자 유형이 좀 달라진 것 같아. 

이번 제주생활공론은 참가자와 대화조력자를 구분해 모집했어.

대화조력자는 작년의 기록자를 의미해. 대화를 진행하고 기록하는 정체성을 좀 더 공고히 해 붙인 명칭이지.

캠페인을 위한 디자이너도 공론장 3회차부터 참가하게 돼.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게 좋다고 생각해 내린 진행 방식이야.

공공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총괄 디렉터로서 센터와 협의해 큰 진행 흐름을 돕고 있어. 

공론장이 익숙하지 않은데, 어떻게 진행되는 거지?  

3차에 걸친 공론장에 참여하게 될 거야. 스스로 가져온 불편이나 문제를 자유롭게 털어놓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가 마련되지.

그룹으로 나뉜 테이블로 이동해 탁상 토론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캠페인으로 실행할 주제가 모이게 돼.

도무지 매듭지어질 것 같지 않았던 여러 주제가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짜릿한 재미를 느끼곤 하지. 


공론에 그치지 않고 공공 캠페인으로 이어지는 게 참 흥미로웠어.  

주민이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해보는 게 제주생활공론의 핵심 중 하나야.

공공 캠페인을 위해선 누구나 공감할만한 명확한 주제를 잡는 게 중요해.

그래야 이를 어디에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거든.

캠페인을 실행하면서 만난 주민을 통해 또 다른 경험치를 쌓을 수 있을 거야.  


제주생활공론에 한 번 참여한 뒤에 또 지원해도 될까? 

주제가 좋다면야 마다할 이유가 없지. 올해만 해도 작년 참여자 중 4명이 또다시 함께하게 되었어.

이외에도 제주시 소통협력센터의 모든 사업은 이런 마음이야. 주민 누구나, 언제나, 환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