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제주시소통협력센터가 야심차게 준비한 사업이 뭔데? 가이드 캐릭터인 제주생활탐구의 라라와 제주생활실험의 하라,
그리고 제주생화공론의 드로가 다 알려줌. 은밀하게, 때론 치밀하게.
한눈에 보는 공모사업 ▶자세히보기
제주생활탐구의 라라
호기심이 넘치는 난, 깊게 파헤치는 탐정 놀이를 좋아해. 혹자는 날 ‘덕후’라고도 부르지.
얕은 지식보단 깊은 연구를 선호하는 편이야.
개인도 지원할 수 있나?
다만, 이 활동에 ‘공감’을 염두에 두었는지 질문하는 건 중요해.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문제인지 살피는 거지.
올해 선정된 팀이 한창 활동 중이란 소식을 접했어. 살짝 소개해줄 수 있어?
주민 스스로 운영하는 제주형 공동주택 관리 운영이나 최근 급증하는 캠핑 수요로 훼손되는 자연과 공생할 방법,
제주 자원을 어떻게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 등 각 팀의 활동이 기대돼. 곧 팀별 소식도 들려줄게.
제주생활실험의 하라
좀 더 실행과 맞닿아 있는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네 이야기를 들려줄래?
개인 문제조차 참 복잡하지? 지역 문제라면 더 많은 이해관계와 시스템으로 엮여 있잖아.
해답인 줄 알았는데 단번에 해결되지 않을뿐더러 오답일 확률도 더 높지.
제주생활실험은 문제 해결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독려한다고 생각하면 쉬워.
결과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한 번 해보는 거지.
여기엔 가설이 필요해. 이를 검증하면서 직접 부딪혀보는 거야.
문제해결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모집 대상이나 기간도 다를 듯한데?
기본적으로 전문성과 경험이 필요한 까닭에 단체나 법인, 기업을 대상으로 해.
년 1회 모집으로, 선정된 각 팀은 1천만원의 지원금과 함께 5개월간의 여정을 거치게 되지.
지난 4월에 모집된 8팀이 이미 출발선을 끊었어.
센터 측에서 달리 지원하는 부분이 있나?
팀별로 현장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야.
이때 팀의 요청이 있을 시 센터 차원에서 인적, 물적 자원을 연계하고 있어.
가설을 수립하고 검증하면서 의견을 조율해나가는 이 활동이 낯선 팀도 물론 있을 거야.
그들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 운영도 준비하고 있지.
문제의 해답을 도출해내지 못하면 어떻게 한다?
그 실패를 응원해. 제주생활실험은 이것을 문제의 끝으로 생각하지 않아.
문제해결의 과정으로 받아들이지.
활동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고 예상 밖 결론은 새롭게 얻으면서 계속해서 시도하는 자세가 중요해.
지금의 시행착오는 결국 문제해결에 한 발짝 다가서는 거니까. 낙담 금지!
선정된 팀의 주제가 궁금해.
예술, 생태, 마을, 관광, 돌봄 등 다양한 주제가 나왔어.
제주에서 어떻게 하면 배리어프리 여행이 가능할까? 어떻게 하면 나에게 필요한 가구를 직접 제작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도민 참여형 프로젝트를 통해 농가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지금 이 시각에도, ‘어떻게’를 향한 전방위적 시도가 일어나고 있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여기 2021년 상반기 제주생활실험 활동팀을 살펴봐 ▶여기를 클릭해봐!
여러 사람과 어울려 듣고 말하는 걸 좋아해. 이왕이면 평소 품었던 의제에 대해 나눈다면 더욱 행복하겠지.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란 공감에 마음이 따듯해져.
내 일상의 문제도 공론화할 수 있는 걸까?
가장 큰 변화는 가장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하는 법이지.
게다가 나의 일상 속에서 느낀 불편이 혼자만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어.
취향도 생각도 다른 여러 주민과 더불어 열띤 공론을 펼쳐봐.
숙의를 거쳐 자신의 문제를 좀 더 깊이 생각할 수도 있고, 오히려 또 다른 이슈에 대해 관심을 돌릴 수도 있지.
작년에 비해 모집자 유형이 좀 달라진 것 같아.
이번 제주생활공론은 참가자와 대화조력자를 구분해 모집했어.
대화조력자는 작년의 기록자를 의미해. 대화를 진행하고 기록하는 정체성을 좀 더 공고히 해 붙인 명칭이지.
캠페인을 위한 디자이너도 공론장 3회차부터 참가하게 돼.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게 좋다고 생각해 내린 진행 방식이야.
공공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총괄 디렉터로서 센터와 협의해 큰 진행 흐름을 돕고 있어.
공론장이 익숙하지 않은데, 어떻게 진행되는 거지?
3차에 걸친 공론장에 참여하게 될 거야. 스스로 가져온 불편이나 문제를 자유롭게 털어놓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가 마련되지.
그룹으로 나뉜 테이블로 이동해 탁상 토론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캠페인으로 실행할 주제가 모이게 돼.
도무지 매듭지어질 것 같지 않았던 여러 주제가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짜릿한 재미를 느끼곤 하지.
공론에 그치지 않고 공공 캠페인으로 이어지는 게 참 흥미로웠어.
주민이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해보는 게 제주생활공론의 핵심 중 하나야.
공공 캠페인을 위해선 누구나 공감할만한 명확한 주제를 잡는 게 중요해.
그래야 이를 어디에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거든.
캠페인을 실행하면서 만난 주민을 통해 또 다른 경험치를 쌓을 수 있을 거야.
제주생활공론에 한 번 참여한 뒤에 또 지원해도 될까?
주제가 좋다면야 마다할 이유가 없지. 올해만 해도 작년 참여자 중 4명이 또다시 함께하게 되었어.
이외에도 제주시 소통협력센터의 모든 사업은 이런 마음이야. 주민 누구나, 언제나, 환영해.